부실채권 정리 메커니즘 모색…23일까지 'IPAF 국제세미나'
부실채권 정리 메커니즘 모색…23일까지 'IPAF 국제세미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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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 대응 과정서 늘어난 NPL 대응방안 논의
IPAF 국제세미나 주요 연사. (자료=캠코)
IPAF 국제세미나 주요 연사. (자료=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제7회 IPAF(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IPAF는 아시아 역내 경제위기 공동 대응과 경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캠코가 제안해 설립된 국제 협의체다. 캠코와 예금보험공사 등 아시아 7개국 15개 공공자산관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부실채권(NPL) 정리 메커니즘 모색'을 주제로 코로나 팬더믹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NPL에 대한 효율적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린다.

세미나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코로나 시대 NPL 정리 사례 및 시사점과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국가별 NPL 시장 현황 및 대응방안 △국가 간 NPL투자를 위한 법·제도적 체계 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NPL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NPL 거래를 위한 핵심성공요인과 플랫폼 운영전략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NPL 정리 등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토론한다.

또 국내·외 민간 부문 전문가들도 참여해 유럽과 미국, 베트남 등 해외 NPL 투자 및 거래시장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업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사전 녹화 영상과 자료를 제공하고 가상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IPAF 국제세미나가 참가자들의 NPL 정리 노하우 습득과 관련 정책 수립·실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IPAF를 중심으로 아시아 역내 금융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과 태국 등 17개국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 등을 전수하고 있다. 또 몽골과 페루, 에콰도르 등 개발도상국에 공공자산관리기관 설립과 IT 시스템 수출을 위해 다양한 연수·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