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 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20일 오전 08시02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9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6.72% 오른 26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2.53% 상승한 147만7500원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까지 약 13.7%, 1만7593달러(2020년 12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로 하락한 후 1만8556달러로 다시 올랐다. 이는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 집중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방 물자 생산법 발표 검토 소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곡물과 비료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올라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 나스닥지수는 152.25p(1.43%) 오른 1만798.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3만674.84(8.07p(0.22%))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다우산업30지수 2만988.78(38.29p(0.13%))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9일 0시 기준)보다 5.39% 오른 268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9.08% 상승한 147만7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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