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망 신설로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 개선 기대
현대건설이 인천 불로지구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이미 완성된 김포 생활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이 큰 인천 검단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도로·철도망 신설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변 지역 접근성이 점차 개선될 예정이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시 서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아파트를 이번 주에 본격 분양한다.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22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 △23일 2순위 청약 △2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 달 11~15일 계약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736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주택형별로 △84㎡A 442가구 △84㎡B 228가구 △84㎡C 66가구를 계획했다.
지난 17일 찾은 사업지는 공사 가림막 설치가 완료된 상태였으며 아직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하지 않은 모습이다. 사업지 옆에는 빌라가 다수 들어서 있다.
단지는 불로지구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인근 검단로를 따라 검단신도시와 김포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단지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검단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주변으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가 2023~2024년 중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고 인천 서구 마전동을 시작으로 검단과 일산을 연결하는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하면 김포한강신도시로 이동이 더욱 원활할 전망이다. 또 2024년 착공 예정인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수도권 다른 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기존 도심이 가까이 있어 편의 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며 "입주하기 전 주변 도로들이 개통될 예정인 만큼 도로와 철도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으로 철도망 신설도 예정됐다. 인천 1호선 연장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은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통해 확정됐다.
교육 시설로는 단지로부터 직선거리로 500m 내에 불로초등학교가 있고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목향초와 불로중이 있다.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불로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검단신도시와 김포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면서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