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
CU 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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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포켓CU' 판매 '최고가 주류' 등극
20만원 이상 와인 매출 전년比 231.6%↑
프리미엄 주류 판매 채널 각광
최근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판매된 550만원짜리 와인 세트. [사진=BGF리테일]
최근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판매된 550만원짜리 와인 세트.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에서 550만원짜리 초고가 와인세트가 팔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에서 550만원짜리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가 지난 16일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CU에서 판매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는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무똥 로칠드 2007 △샤또 오 브리옹 2011 △샤또 라뚜르 2013 △샤또 마고 201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8로 구성됐다. CU 브랜드 탄생 10주년 기념 한정판 상품이기도 하다.

CU는 명절 등에 선보인 기획 상품을 제외하고 역대 포켓CU에서 판매된 주류 중 가장 고가의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최고가 상품에 이름을 올렸던 주류는 샤또 마고 2013(150만원)이다. 

고가 와인 등이 판매되고 있는 포켓CU는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위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면세점에 방문하거나 웃돈을 줘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마니아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실제 최근 포켓CU에서 진행한 ‘맥켈란 레어캐스크’ 럭키 드로우 행사는 9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1월1일~6월17일) 포켓CU에서 판매된 20만원 이상 고급 와인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6%, 384.7% 올랐다.

고가 주류 판매가 늘면서 포켓CU 주류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포켓CU 주류 전체 매출액은 134.5% 올랐다. 판매량 역시 98.7% 늘어났다.

주현돈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포켓CU가 프리미엄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믿을만한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주류 애호가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종의 인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상품 구매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