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상 상생금융 확대
현대커머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상 상생금융 확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1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의장·전장부품 생산 협력사 각각 60억·100억 지원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금융 '동반성장펀드'를 확대해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17일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담보물이 없거나 외부신용등급이 낮아도 장래매출채권이나 금형설비를 담보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커머셜은 최근 자동차 의장부품(차량용 내부 인테리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에 장래매출채권을 담보로 60억원의 신규 대출을 제공했다. 

또 전장부품(차량용 전자장비)을 생산하는 협력사에는 생산설비를 담보로 100억원 규모의 4년 장기대출을 지원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단순히 협력사의 규모나 외부신용등급을 보고 금융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매출의 안정성과 기술력,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기 흐름 등 비재무적인 항목을 결합한 자체 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협력사의 미래차 대응 수준을 심사 항목에 추가 반영하는 방향으로 평가모형을 개선해 상생금융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300여개 기업에 3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영 활동을 돕고 있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