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 하락 전환…나스닥 4%↓
美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 하락 전환…나스닥 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6.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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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 하루 만에 뉴욕증시가 하루 새 급락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16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p(2.42%) 하락한 2만9927.07에 거래를 종료했다.

나스닥지수는 453.06p(4.08%) 내린 1만646.10에 장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22p(3.25%) 떨어진 3666.77에 각각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전날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지만,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의 경우 5% 이상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와 기술 관련주도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이끌었다. 또 테슬라(-8.5%)를 비롯한 △엔비디아(-5.6%) △메타(-5.0%) 등 기술주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기 침체로 몰고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에르 베이렛 액티브 트레이드 기술분석가는 “75bp(1bp=0.01%p)의 금리 인상 결정은 신용과 주식시장의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늘 매도세는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과 싸우기 위해 경기침체, 실업률 상승 등 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것을 용인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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