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순애·김승희 '자체 검증' TF 출범
민주, 박순애·김승희 '자체 검증' TF 출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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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검증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尹대통령, 후임자 빨리 물색해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희)-교육부 장관 후보자(박순애) 검증 TF 합동회의에서 철저한 인사검증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희)-교육부 장관 후보자(박순애) 검증 TF 합동회의에서 철저한 인사검증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더뎌지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함께 지연되는 것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체 검증에 나섰다.

TF는 당내서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맡았던 이들이 대다수 참석했다. 세부적으로는 강병원·고민정·고영인·김원이·신현영·최종윤 의원(이상 복지위)과 강득구·강민정·권인숙·도종환·서동연·안민석 의원(이상 교육위) 등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TF 첫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전이라도 문제 많은 인사에 대한 검증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국회 검증을 거치지 않는 장관 임명 강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무위원의 국회 출석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을 향해 "본격적인 청문회 절차를 밟기도 전에 손가락이 열 개인 게 아쉬울 정도로 열거할 수 없는 수상한 문제점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원 구성과 인사청문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진사퇴건 지명철회건 이들의 신변을 정리하고 후임자를 빨리 물색해 문제 없는 자를 국회에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