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방문…미래사업 모색
이재용, 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방문…미래사업 모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6.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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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ec, 반도체 중심 인공지능, 생명과학·바이오, 미래 에너지 연구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Leuven)에 위치한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imec 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사진=삼성전자]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Leuven)에 위치한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imec 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미래기술을 논의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Leuven)에 위치한 imec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i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imec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이외에 △인공지능 △바이오·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분야 연구 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imec 방문은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imec은 1984년 벨기에에 설립된 종합 반도체 연구소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생명과학·바이오 △미래 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의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삼성이 미래 전략 사업으로 꼽은 분야기도 하다. 삼성은 지난달 '삼성의 미래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성장 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mec는 1984년 벨기에와 프랑스, 네덜란드 3국이 공동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다. 반도체 설계, 공정기술, 소재, 장비 등 반도체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 생명과학, 미래에너지까지 다양한 첨단 분야의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95개국에서 모인 4500여명의 연구인력이 국가를 초월한 다국적 연구를 수행하며 3~10년 뒤 상용화될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을 선도하는 전세계 600개 이상의 기업 파트너와 학계의 네트워크로 광범위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또 벨기에 외 네덜란드,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세계 6개국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