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국내 첫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
KG스틸, 국내 첫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16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러스 사멸 효과…감염병 유행시 전파 차단 기능↑
KG스틸 ‘바이오코트플러스’ [사진=KG스틸]
KG스틸 ‘바이오코트플러스’ [사진=KG스틸]

KG스틸은 국내 처음으로 항균·항곰팡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능을 갖춘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KG스틸이 이번에 선보이는 ‘바이오코트플러스(BioCOT+)’는 2019년 판매를 시작한 항균도금강판에 항바이러스 성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KG스틸은 기본 물성과 코로나 항바이러스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양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KG스틸은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에 의뢰한 항바이러스 성능 유효성 시험에서 99.6%의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오코트플러스에 고농도 특수성분의 항바이러스 첨가제가 적용된 덕이다.

KG스틸은 물류센터 공기순환장치(Duct·덕트)를 비롯해 고청정을 요하는 무균제약시설, 김치·만두 등 식품제조공장,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시설에서 바이오코트플러스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순환시켜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막을 필요성이 큰 만큼 바이오코트플러스가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KG스틸 관계자는 “고기능성 제품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바이오코트플러스는 비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 기능이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공간에 선제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G스틸은 불연재료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을 충족하는 ‘NF(No Fire) 불연컬러강판’, 농산폐기물을 정제해 추출한 바이오매스 용제로 만든 ‘친환경 컬러강판’ 등을 출시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