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첫 순수전기차 'UX 300e' 국내 출시…전동화 풀라인업 선보여
렉서스, 첫 순수전기차 'UX 300e' 국내 출시…전동화 풀라인업 선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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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PHEV·BEV 모델 출격…뉴 제너레이션 NX 선봬
(사진 왼쪽부터) 렉서스 ‘NX 350h’, ‘NX 450h+ F SPORT’, ‘UX 300e’. [사진=렉서스코리아]
(사진 왼쪽부터) 렉서스 ‘NX 350h’, ‘NX 450h+ F SPORT’, ‘UX 300e’.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BEV) ‘UX 300e’ 등 전동화 풀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NX 450h+’와 하이브리드(HEV) 모델 ‘NX 350h’를 출시하며 전동화 풀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렉서스가 선보이는 브랜드 첫 전기차 도심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 300e는 배터리를 차량 중앙 하부에 탑재해 더욱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한다. GA-C 플랫폼의 특징인 뛰어난 조타 응답성과 주행 안정성도 더욱 강화했다. 배터리 팩에 맞춘 바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으며 UX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41리터(ℓ) 넓은 305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UX 300e에는 54.35킬로와트시(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도심 주행에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약 233킬로미터(㎞)다.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EV 전용 서스펜션은 EV 주행에 맞게 튜닝됐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기어박스에 브레이스를 추가 장착해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고 전륜의 쇼크업쇼버는 스프링에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뉴 제너레이션 NX는 역동성(Vital)과 첨단 기술(Tech)을 융합한 ‘Vital x Tech Gear’를 개발 콘셉트로 주행 컨트롤, 공기역학, 경량화,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전면 쇄신한 첫 번째 모델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첫 PHEV 모델과 HEV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PHEV 모델은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SPORT’, HEV 모델은 ‘NX 350h 프리미엄’과 ‘NX 350h 럭셔리’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출시된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고유의 주행 콘셉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구현했다.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체를 더욱 가볍고 강하게 만들어 운전자 의도에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응답하는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뉴 제너레이션 NX의 모든 트림(등급)에는 렉서스의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적용됐다. E-Four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대0에서 20대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파워트레인은 모든 트림에 고효율 2.5ℓ 4기통 엔진이 적용된다. PHEV 모델 N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ps), 복합연비 휘발유 ℓ당 14.4㎞, 전기 kWh당 3.8㎞의 주행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또 NX 450h+에는 총 96개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복합 기준 약 56㎞에 달한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됐으며 6.6킬로와트(kW) OBC(온보드 차저)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37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NX 450h+ F SPORT 트림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돼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HEV 모델 NX 350h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이 242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43마력 높아졌다. 하지만 휘발유 기준 복합연비 ℓ당 14.0㎞는 기존 모델보다 16.7% 향상됐다.

GA-K 플랫폼을 적용한 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밀리미터(㎜), 휠베이스는 30㎜ 더 길어졌다.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메탈릭 소재를 적용한 그릴 프레임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에는 차세대 렉서스의 디자인 포인트인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를 적용했다.

또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NX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시스템을 LG유플러스의 U+DRIVE(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음성 인식 기능으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공조 제어 등을 돕고 모바일 TV, 팟빵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렉서스 UX 300e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5490만원이다. 뉴 제너레이션 NX 가격은 △NX 350h 프리미엄 6500만원 △NX 350h 럭셔리 7440만원 △NX 450h+ 프리미엄 7100만원 △NX 450h+ F SPORT 7800만원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신형 NX와 UX 300e 동시 출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면서 탄소중립에도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라며 “고객 여러분의 상황과 환경에 따른 가장 현실적이며 적합한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가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