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이상 발생… 16일 발사 취소
누리호,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이상 발생… 16일 발사 취소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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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일정이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 이상으로 연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5일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내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기립 및 전기적 체결 후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됐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리호를 이송해 상세한 점검 분석을 통해 조치가 완료된 이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정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