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환경도 건강해지는 달리기' 광진구, 자원순환 플로깅 운영
'몸도 환경도 건강해지는 달리기' 광진구, 자원순환 플로깅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06.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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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하며 쓰레기 줍는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 진행
자원순환 건강플로깅. (사진=광진구)
자원순환 건강플로깅. (사진=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6월부터 8월까지 건강도 챙기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자원순환 건강 플로깅’ 사업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활동이다.

구에서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건강 플로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플로깅 코스는 능동로 분수광장~뚝섬유원지까지의 1코스와, 건대 청춘뜨락 야외공연장 ~ 뚝섬유원지까지의 2코스로 구성했다.

5, 6회차가 예정된 18일에는 10시부터 12시까지 1코스, 15시부터 17시까지 2코스의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가 회차별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줍고 뚝섬유원지에 도착해 쓰레기를 분리 처리하면 활동은 마무리된다. 활동 후에는 회당 2시간, 최대 2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주어진다.

3회 이상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폴딩 카트 20개를 선착순 지급하고, 도착 지점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구민, 지역 내 직장인, 단체, 대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차 시작 전까지 구글폼 또는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난 6월 4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4회가 운영돼 109명이 참여했으며, 8월까지 6회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유선 참가 신청 및 회차별 활동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사업 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건강도 챙기고 자원순환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광진 만들기를 위해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등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