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부 1차관 "관계기관과 시장안정 공조 강화"
방기선 기재부 1차관 "관계기관과 시장안정 공조 강화"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14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상경제대응 TF 11차 회의서 "물류 차질 피해 엄중하다"
기획재정부 로고.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긴장감과 경계심을 가지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합시다. 또 시장 안정조치 등이 필요하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비상경제대응 TF' 11차 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최근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로 산업현장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금융시장·실물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11차 회의에서 시장 안정조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금융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으로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미 국채금리도 급등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과 조업일 감소 영향 등으로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전환됐다.

방 차관은 "미 6월 FOMC 결과발표에 맞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고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 규모 확대(2조원에서 3조원)와 종목 추가 등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의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