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인보험, 다이렉트가 대면 채널 앞질렀다
자동차 개인보험, 다이렉트가 대면 채널 앞질렀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1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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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대수 기준 인터넷 판매 시작 이후 처음
보장범위·특약 등 꼼꼼한 보장 점검 필요
(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인터넷 자동차 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이 대면 채널을 앞질렀다.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등 인터넷 가입이 수월해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의 지지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직접 보장내용을 설계하는 경우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와 특약 등 보장범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 기준으로 CM 비중은 40.7%로 대면 채널(39.9%)을 0.8%포인트(p)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18년 TM(텔레마케팅) 채널을 앞지른 지 3년 만이다.

CM 채널은 2017년 24.4%에서 2018년 26.9%, 2019년 31.0%로 30%를 넘어서더니 2020년 36.0%를 기록하며 연평균 4.1%p 성장하고 있다.

다만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는 대면 채널이 46.1%로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CM 채널의 성장은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차량정보통합서비스(VeTI) 등 차량번호만 알면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고 소요 시간도 단축돼 인터넷 가입이 수월해진 영향이 크다.

아울러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실제 연령대별 CM 가입률은 30대가 61.8%로 CM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57%) △40대(48%) △50대(30%) △60대(27%) 등 20~40대 CM 가입률은 50대 이상 연령층보다 2배 이상 높다.

하지만 가입 시 스스로 보장내용을 설계해야 하므로 보장범위와 특약사항 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보험료 절감 목적으로 과도하게 보상한도를 축소하거나 담보를 제외할 경우 사고 발생 시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어 적합한 보장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 범위는 운전자와 배우자, 가족, 형제자매 등 외에도 지정 1인을 추가하는 등 운전하는 비중을 염두하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한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녀할인과 블랙박스 설치는 물론 마일리지와 첨단안전 장치, 운전 습관 연계 등으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보험차상해담보 가입 시 타차 운전 중 사고도 보상되고 절감된 부품비를 돌려받는 특약 등도 자동 가입되므로 알아두면 유용하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23년 치료비 과실상계 적용에 대비해 자기신체사고 보상한도 상향조정과 고보장상품 선택을 고려하고, 고가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해 충분한 대물배상 보상한도 설정 필요가 있다"며 "높은 물적 할증기준 금액 선택 시 사고 할증은 적게 받을 수 있으나 대물배상 및 자기차량손해 담보 보험료가 상승되고 자기차량손해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 하한액이 높아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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