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퇴 이웅열 등장 "골프 관련 코오롱 행사 종종 참석할 것"
경영은퇴 이웅열 등장 "골프 관련 코오롱 행사 종종 참석할 것"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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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모든 직책서 물러난 3년 반만에 공식 석상 모습 드러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코오롱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인증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코오롱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인증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앞으로 골프 관련 코오롱 행사에 종종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코오롱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인증 행사에 참석해 “내가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해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향후 경영 참여 여부에 대해선 “나는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잘 되길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이 이번 코오롱그룹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2018년 11월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의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 인증 수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그는 아토맥스 소재 개발 방향과 이를 골프공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공했다. 글로벌 인증기록 달성에도 도움과 조언을 했다.

이 회장은 “코오롱의 핵심가치인 원앤온리(One&Only)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기록에 머물지 말고 우리 기록을 우리가 계속 깨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토맥스 골프공은 공인된 로봇 스윙기를 이용해 동일 조건에서 실시한 인증 시험에서 10개사 13종의 타 브랜드 골프공 대비 13∼18미터(m, 15∼20야드) 이상 더 날아가는 기록을 WRC로부터 인정받아 세계 첫 최장 비거리 골프공 인증을 획득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처음 개발할 때 이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적으로 참여한 게 아닌 골퍼 입장에서 제언을 해왔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