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달 14일께 하와이서 北미사일 추적·탐지훈련
한미일, 내달 14일께 하와이서 北미사일 추적·탐지훈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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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음달 14일께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추적·탐지훈련을 실시한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국방 수장은 최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을 계기로 열리며 한미일 외 호주, 캐나다도 참가한다. 

훈련은 표적으로 쏘아 올린 SM-2 모의탄을 탐지·추적하고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2016년 퍼시픽 드래건 훈련은 방식과 결과를 공개했으나 2018년 이후로는 림팩 참가 사실 정도만 알려졌다"며 "이번 샹그릴라 대화합의로 탄도미사일 탐지 훈련이 다시 공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2회 이상 연다. 경보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이나 미사일 모의탄을 발사하되 요격은 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미사일 경보훈련이 3차례 열렸고 올해는 지난 4월 1차례 진행됐다. 연말까지 2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