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V체크' 제품인증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V체크' 제품인증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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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소화전설비 화재안전기준 개정 조건 통과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사진=KBI그룹]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사진=KBI그룹]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는 강화된 내화성능기준과 영국규격(BS)에 따른 내화성능기준으로 국내 첫 ‘브이(V)-체크’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V-체크 제품인증 인증제도는 제품 품질과 성능 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 안전, 성능, 신뢰성 등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가표준기본법·KS Q ISO·IEC 17065에 따라 공인한 제품인증기관의 통합 인증마크인 ‘V-체크 제품인증마크’를 인증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이번에 취득한 V-체크 인증 소방용 내화전선은 △지난 6월4일부터 시행된 ‘830℃/120분 이상’ 타격 조건 △영국규격에 따른 ‘950℃·180분’ 조건 △저독성 내화전선 등을 확보했다.

국내 소방용 내화전선은 2012년 이후 내화성능 기준인 750℃ 불꽃온도에서 90분 동안만 성능을 유지하면 돼 다양한 화재상황에 견디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 소방청은 3월4일 새롭게 고시된 내화성능기준은 기존 진부한 내화성능을 국제규격(IEC)에 부합되도록 830℃ 불꽃온도에서 120분 동안 화염 속에서 5분마다 타격함에도 불구하고 내화전선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내화 성능 기준에 맞춘 성능인증이 없어 제품검사기술기준 개정 필요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KBI코스모링크에서는 이번 V-체크 제품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획득해 새 기준에 맞춘 소방용 고내화전선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내화전선은 인구밀집 시설에서 화재발생시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 유도등, 화재감지기, 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한다. 안전을 위해 국내에 시공되는 모든 내화전선은 6월4일부터 변경된 내화성능 기준을 만족한 제품이어야 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국내 처음으로 새로운 내화성능기준에 따른 V-체크 인증을 취득하면서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며 “앞으로도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