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미일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대응 ‘머리 맞댄다’
한미·한미일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대응 ‘머리 맞댄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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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샹그릴라대화 계기…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2년 7개월 만
샹그릴라 대화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샹그릴라 대화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이 북한 핵실험과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오전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18일 첫 통화를 통해 북한의 동향과 관련한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 관한 대화를 한 바 있다.

무엇보다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비롯해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등에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한미장관 회담 후 이 장관은 오스틴 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해 3국 안보협력 증진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