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 실시
정부,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 실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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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후유증(롱코비드)의 원인과 증상을 밝히는 조사에 착수한다. 

10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에 걸려 회복했음에도 상당수가 기침, 근육통 등 휴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 치료안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한 총리는 "많은 분이 코로나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후유증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는 '호흡기 환자진료센터'로 통합한다. 

외래 진료체계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운영됐다. 제각각 운영되던 진료체계를 호흡기 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다양한 코로나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 이 중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외 방역 정책을 수립할 때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를 수렴하기 위한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