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미국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제약바이오협, 미국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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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 참석
보스턴 현지 네트워크 통한 해외진출 지원 기대
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 CIC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 CIC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가속화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원희목 회장이 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혁신센터(Korea Bio Innovation Center in Boston)’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혁신센터는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자리를 잡았다. CIC는 보스턴, 마이애미 등 9개 지역에 위치한 공유사무실로 세계 각국의 7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정보공유와 파트너십, 기술이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등 각국 정부는 CIC에 자국기업 중심의 거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더욱 긴밀한 민관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앞서 CIC에 입주한 GC녹십자, 대웅제약, 스탠다임, 웰트, 유한USA, 팜캐드, 한미약품 등(가나다순)에 이어 국내 기업의 CIC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희목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잇따른 CIC 사무소 입주에 이어 이번에 혁신센터를 개소해 뜻깊다”며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진출기업들의 성공적 안착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저녁 매리어트 호텔에서 보스턴에 이미 자리를 잡았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과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젊은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등 130여명을 초청해 ‘한·보스턴 제약인의 밤’을 개최했다.

또 원 회장은 10일 워싱턴DC로 이동해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HDA) 페리 엘 프라이 최고경영책임자(COO) 등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의약품 유통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HDA는 미국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유통기업 35개사, 제조기업 125개사 등이 미국 전역 수만개의 약국, 병원, 장기요양시설, 진료소 등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