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호주서 '전략광물 정제 사업' 추진
현대엔지니어링, 호주서 '전략광물 정제 사업'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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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활용 분말·금속 생산 플랜트 건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가 이언 겐델 ASM 회장과 지난 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더보 프로젝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과 지난 8일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 사업 '더보 프로젝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더보 프로젝트는 호주 시드니에서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진 '더보' 지역에 ASM이 보유한 광산에서 희토류와 지르코늄, 네오디뮴 등 광물을 채취해 분말과 금속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6위인 호주에서 ASM과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보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요가 늘고 있는 광물자원 정제 사업 분야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SM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냈다"며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더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프로젝트 사업성 분석과 기본설계, EPC 수행까지 이어지는 모든 영역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에서 기본설계 연계 EPC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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