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용마' 서비스 평가 1위‥'로지스밸리' 최하위
'우체국·용마' 서비스 평가 1위‥'로지스밸리' 최하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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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택배·소포 서비스평가 결과' 발표
2021년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 표. [표=국토교통부]
2021년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 표. [표=국토교통부]

우체국 소포와 용마택배가 지난해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신생업체 로지스밸리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9일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20개 업체·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택배·소포 서비스평가’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소비자 권익 보호·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택배·소포 서비스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 업체 15개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택배 업체 12개로 구분해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신뢰도 △응대 친절성 △배송 신속성·안전성 △종사자 보호 △코로나19 예방 수준 등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일반택배 분야에서 C2C(개인과 개인 거래) 부문은 ‘우체국 소포’가 최고점을 받았다. △롯데 글로벌로지스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등이 뒤를 이었다.

우체국 소포는 B2C(기업과 개인 거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CJ 대한통운 △로젠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 △컬리 넥스트마일 △한진택배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국토부 택배운송사업자 등록을 마친 ‘로지스밸리’는 C2C부문과 B2C부문 모두 최하위 등급을 받아 서비스 품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B2B(기업과 기업 거래)에서는 '용마택배'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동 △동진 △성화 △합동택배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항목별 전체 업체 평균 점수는 화물 사고율(97.9점), 피해 접수율(97.9점), 감염병 예방(93.3점) 항목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접근성(72.7점),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직영차량 비율(46.8점)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택배기사 처우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반면 소비자 피해 처리기간, 종사자 보호를 위한 권고조치 이행수준 등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태배, 우체국 소포 등 5개 업체와 나머지 택배사들 간 평균점수는 10점 이상 차이나 서비스 상향평준화 역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체별 평가 결과를 택배업계와 공유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