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태국에 K-버거·치킨 알린다…연내 6개점 출점
맘스터치, 태국에 K-버거·치킨 알린다…연내 6개점 출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09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MF 계약 체결
맘스터치 로고(좌)와 태국 RS그룹과의 MF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제공=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 로고(좌)와 태국 RS그룹과의 MF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제공=맘스터치앤컴퍼니]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태국시장에 진출한다.

9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태국 RS그룹의 신설 외식 법인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AHILAND CO., LTD)’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6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RS그룹은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성장한 가운데, 맘스터치 경쟁력에 확신을 갖고 신설법인 설립과 함께 MF 계약을 체결했다. 

수라차이 체초티삭 RS 그룹 CEO는 “맘스터치는 한국의 버거·치킨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외식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매장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태국시장에 이식해 까다로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태국 매장의 주 메뉴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싸이버거’를 내세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버거와 치킨, 사이드 등 현지화된 메뉴를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일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조만간 태국 MF 1호점을 오픈해 현지 시장 반응을 살핀다. 연내 6개 매장 출점이 목표다. 

또한 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세안 국가들과 중동 등지에서도 MF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경민 맘스터치앤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은 “미식의 나라로 잘 알려진 태국을 아세안 진출 교두보로 삼아 연내 최소 5개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지난해 미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한 이후 브랜드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롱비치점 등 현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미국에서 100개점 오픈이 목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