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해저공간 개발' 시설물 유지관리 참여
국토안전관리원, '해저공간 개발' 시설물 유지관리 참여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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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공간 건전성 평가 절차 등 매뉴얼 개발

국토안전관리원이 해양수산부 발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주관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시설물 유지관리 공공기관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은 국비 311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373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심 30m에서 3인이 30일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모듈형 수중 기지에 대한 설치 및 운영을 실증하는 게 목표다.

수중 기지에는 해저 연구 공간과 거주 공간, 수중 데이터 센터 및 이들을 연결하는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기술과 체류자 안전을 위한 기술, 수중 에너지 공급·수중 통신 기술도 적용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수중 시설물에 대한 건전성 평가 절차와 유지관리 방안, 매뉴얼 등을 개발한다. 개발 결과는 모듈형 수중 구조물에 시범 적용해 해저공간 내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수·보강 절차 마련, 비상상황 대응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토 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안전한 해양 공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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