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도시재생사업 장소변경 새로운 시장에게 기대한다
[기자수첩] 도시재생사업 장소변경 새로운 시장에게 기대한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6.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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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신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지난 2020년도 말부터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시설인 공유부엌, 공유서재, 키즈카페, 보호자 쉼터, 공유세탁소, 휴게실 등을 갖춘 시설물 건축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해를 넘기면서 장소변경을 위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 행정당국은 공유 건축물 축조를 위해 지난 2000년 말부터 신장동 507-19번지 토지 141㎡ 부지에 장소변경 없이 계속 추진을 위해 설계를 실시 중으로 알려졌다.

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토지는 지난 80년대 하남시가 소나무를 식재, 주민 편의 시설인 쌈지공원을 조성한 소공원 부지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공원존치와 장소변경을 위한 650여 명의 주민 동의를 받아 하남시장에게 탄원서 제출과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를 했으나, 권익위에서 조사과정에 사업이 계획 중에 있으나 당시 실시 설계 등이 진행되지 않아 주민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근 A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부지가 삼각형 토지이며, 면적이 141㎡의 협소한 장소로서 진.출입도로가 1차선 일방통행 도로이기에 공유시설물에 대한 왕래가 잦아 질 것으로 교통사고 유발지역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또한 공유시설물 출입 시 노인들과 장애인 등 인지능력 저하로 일방통행 방향을 무시하고 도로 역주행이 따를 것이며, 노숙자들과 취객들 출입 시 우범지역으로 변모가 예상되어 장소변경 시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는 것이 주민들의 다수의 목소리다.

본지가 지난해부터 3회의 보도를 위한 취재를 한 결과 하남시 행정당국의 정책이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된 채 일부 공직자만이 존재하는 듯 보이는 게 현실이다.

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현재 시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업무가 시작되기에 장소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기대와 더불어 시민을 외면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일부 공직자들의 기강이 바로서는 계기가 마련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