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창양, 중견업계 첫 소통…"4000억 중견펀드 조성"
산업부 이창양, 중견업계 첫 소통…"4000억 중견펀드 조성"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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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최진식에게 "성장엔진 육성" 약속…성장지원 전략발표 예고
나란히 앉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사진=중견련]
나란히 앉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사진=중견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견기업계와 만나 "제도 개선과 R&D 혁신, 신사업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을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장관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3분기 중 민관이 4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등 '중견기업 성장 지원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중견업계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수출 잠재력이 큰 중견기업을 선정, 시장탐색, 바이어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4년 7월 일몰 예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실효성 있는 규제 특례와 지원책 보강을 통해 안정적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졸업 후 직면하는 규제와 과도한 지원 절벽을 개선해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과제를 중견련에서 잘 수렴해 개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R&D도 지원할 것"이라며 "중견·중소 상생협력형 R&D, 원천기술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과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 간의 공동 R&D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민간 부문의 핵심 정책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민·관 합동 투자펀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과의 호혜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설정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 추진, 수요자 지향 산업기술 R&D 혁신 등 국정과제는 우리 산업의 역동성을 회복시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적절한 조치”라며 “중견기업은 민간 부문 핵심 정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민·관 합동 투자펀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과의 호혜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취임 후 경제단체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 한국무역협회를 찾았다. 경제 6단체 중 중견련을 3번째로 방문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