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신임 국무조정실장이 8일 "비전과 일정을 제시해 새 정부 국정 과제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막 출범한 막중한 시기에 국조실장이라는 너무 어려운 역할을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전했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수출입은행 등 여러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윤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재는 국정과제를 어떤 일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인지 일정을 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며 "화물연대 파업,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 등 현안 과제도 대응해 나갈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안은 현안대로 대응하면서도 국정과제 추진 일정이나 중요한 동력을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수원 출신인 방 실장은 수원 수성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4~2015년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15~2017년 보건복지부 차관을 했고, 김경수 경남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 10월부터는 기재부 산하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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