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카타르 LNG운반선 4척 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 카타르 LNG운반선 4척 계약 체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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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선주 인도…노스필드 프로젝트 투입
지난 2009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카타르에 인도한 초대형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지난 2009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카타르에 인도한 초대형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카타르 프로젝트 첫발을 내딛는다.

대우조선해양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에 인도돼 카타르에너지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대형 LNG운반선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 22척은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회사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t)에서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타르에너지는 이 일환으로 지난 2020년 대우조선해양과 LNG운반선 선표 예약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선표 예약합의서에 따라 건조되는 첫 번째 선박들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도 전체 53척중 절반에 가까운 2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또 연간 20척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선택해준 카타르에너지에 감사드린.”며 “카타르에너지·카타르가스·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