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단독 시공
한화건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단독 시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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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연 최적화 첨단 공연장 2024년 완공 예정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아레나(원형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단독 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내 아레나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아레나는 실내 좌석 2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된 초대형 규모로 설계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준공한 경험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 대표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 시설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 및 업무·숙박시설, 친환경 생태 공간이 조성된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이 되는 아레나는 K-팝과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인프라를 갖춘 첨단 공연장으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대규모 관람객들의 시각·음향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견고한 보울 형태로 설계됐다. 또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통유리벽) 방식 글라스 스킨과 LED 팬 파사드를 통해 공연장 내·외부 공간 경계를 허물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레나는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 설치·해체가 가능한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실내·외에서 연중 190회 이상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구조와 설비 및 바람, 지진, 강우, 적설 등 각종 하중을 고려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공간을 갖춘 돔 구조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붕은 사전 제작된 상부 트러스를 블록화해 조립하는 양방향 트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시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현장 안전을 확보한다.

한화건설은 아레나 공사 초기부터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와 KCON(케이콘) 등 세계적인 K-팝 무대를 성공시켜 온 CJ의 문화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협업해 최적의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시스템, 편의 시설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돔과 아레나,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갖춘 건설사"라며 "국내 최초 아레나를 짓는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바탕으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 성지이자 랜드마크로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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