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칠레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황희찬의 결승골과 후반 46분 손흥민의 프리킥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내준 공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받아 몰고 간 뒤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아크 안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감아 차 쐐기골을 넣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한국(29위)보다 한 계단 높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후반 7분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한국이 칠레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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