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성령 축복 약속된 ‘오순절 대성회’ 거행
하나님의 교회, 성령 축복 약속된 ‘오순절 대성회’ 거행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6.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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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개국 330만 신자들 “인류의 밝은 미래와 행복을 위한 기도 이어갈 것”
(사진=하나님의교회)
(사진=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5일 ‘오순절(五旬節) 대성회’를 거행했다고 6일 밝혔다. 175개국 330만 신자들은 성령 축복이 약속된 오순절을 지키며 지구촌에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임하기를 바랐다.

오순절의 구약시대 명칭은 칠칠절(七七節)이다. 3,500년 전 애굽(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는 날,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간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지 50일째 되는 날이 오순절이다. 당시 사도들은 예수가 부활한 후 40일째 승천한 날부터 열흘간 기도에 힘쓴 뒤 오순절에 풍성한 성령 축복을 받았다. 

이후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천국 소망으로 더욱 담대히 새 언약 복음을 전했다. 성경에는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이 구원받은 상황이 기록되어 있다(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성령을 힘입어 이스라엘을 넘어 로마, 아덴(아테네), 고린도(코린토스) 등 세계 각지에 복음이 전파됐다.

2022년 오순절 대성회가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거행됐다. 기념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순절 성령은 초대교회 복음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구원의 기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시대에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성령과 사랑으로 78억 인류가 희망찬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연주(43) 씨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기쁘다. 날마다 성령을 힘입어 온유한 언행으로 관용과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하나(33) 씨는 “성령 축복과 천국 소망으로 힘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요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모든 분들이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순절(칠칠절)을 비롯해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까지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성경대로 모두 지킨다. 

수도권과 충청·경상권 등 전국 각지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교회는 “오순절 성령의 축복으로 이웃과 사회의 일상 회복과 밝은 내일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가족같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