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차기 당권도전 묻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
안철수, 차기 당권도전 묻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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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도 '혁신위'엔 "정책 부분도 포괄하는 노력해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5일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분당갑 캠프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바로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지역 사무소, 의원회관 내 보좌진 구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돼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향후 당내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도 "우리 당이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당이 되고, 지지기반이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특정 계층을 대변하기보다 사회경제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을 수 있는 정당, 실제 세계에서의 현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최선의 방법을 찾는 실용주의적 접근 방법 등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혁신을 먼저 주도적으로 하는 게 굉장히 바람직하다"면서 "정책적인 부분도 다 포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는 기간이기 때문에 제대로 정체성과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면서 "사회 모든 분야가 발전하는데 정치만 뒤처지는 모습보다는 정치도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