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세계 최고수준 벤처 생태계 조성 돕겠다"
추경호 "세계 최고수준 벤처 생태계 조성 돕겠다"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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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벤처기업 만나 규제개선·세제지원 확대 약속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벤처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은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3일 벤처기업 허브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존을 방문해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벤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적극 펼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추 부총리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현장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수의 벤처기업인이 참석해 우리 벤처기업의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디지털과 친환경화 등 글로벌 경제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수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얼마나 선점해 나가는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정부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정부는 역동적인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기업 스케일업 촉진과 민간중심의 벤처투자 확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벤처 기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한다.

또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확산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벤처투자조합 결성 관련 규제 개선과 세제지원 확대 등 민간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장의 애로가 많은 후속투자와 기업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창업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글로벌 벤처캐피탈 연계 등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