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의평가 9일 치러진다… 졸업생 비율 ‘최다’
수능 6월 모의평가 9일 치러진다… 졸업생 비율 ‘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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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만7000명 지원… 재학생 40만473명‧졸업생 7만6675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준비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48만명에 육박하는 수험생이 지원했으며 졸업생 비율은 1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시행한다.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으로 지난해보다 5751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이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675명이다.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5321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9570명 늘어난 것이 비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 모의평가 추이를 볼 때 올해 수능 응시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30%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 모의평가보다 수능에 반수생이 더 많이 합류하는 데 따른 분석이다. 앞서 2021학년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은 13.8%였는데 같은 해 수능에서는 29.7%로 높아진 바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졸업생 증가 요인과 관련해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피해를 본 문과학생과 교차지원으로 기회가 확대된 이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과 교차지원에 따라 부적응을 겪은 이과 학생들과 통합수능에 따른 이과의 유리함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올해 반수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