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폴리틱스 설문 데이터, MBC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소개
옥소폴리틱스 설문 데이터, MBC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소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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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등 교육정책 관련 10대 의견 소개
MBC 지방선거 개표방송 중 한장면.[사진=옥소폴리틱스]
MBC 지방선거 개표방송 중 한장면.[사진=옥소폴리틱스]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는 지난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와 관련, 사전 관심 독려 차원에서 진행한 ‘학교, 이렇게 바꾸겠어’ 설문조사 결과가 MBC 선거 개표방송에서 소개됐다고 2일 밝혔다.

옥소폴리틱스는 그날그날 대중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정치 사회 이슈를 선정해 매일 아침 설문조사를 올리는데 진보부터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향을 띠는 회원들이 ○, △, X로 투표에 참여하거나 자유롭게 댓글로 남긴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옥소폴리틱스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약 1300여명의 전체 참여자 중 10대가 30~40%(남 31.2%, 여 39.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치러진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된 이후 2004년 6월 2일 이전에 태어난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생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는 데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세부 문항으로는 △요즘 학력저하가 문제란 교육감 후보들 지적! 맞는 얘긴가요 틀린 얘긴가요? △일부 후보들 말대로 전국학력평가를 부활시키는 게 좋을까요? △자율형 사립고와 과학고 외고같은 특목고는 유지해야 할까요?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엔 학생이 너무 없는데, 통합해야 할까요? △학생들이 직접 예산을 짜고 집행하는 ‘참여 예산제’가 필요할까요? △학생 인권 조례가 생기고 나서 인권이 좋아졌나요? △학생 인권 조례는 지금 상태 그대로 유지하면 될까요? △지역뿐 아니라 대도시에도 교육 격차가 있다는데, 격차가 큰 것 같아요? 등 간단하지만 비교적 심도 있는 질문들로 총 8문항을 구성, 진행됐다.

이 중 MBC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는 본격적인 개표 진행에 앞서 사전 관심유도 차원에서 △특목고 유지 △전국학력평가 부활 △학생인권조례 등의 주제 관련 학생들이 올린 댓글들이 소개됐다.

옥소폴리틱스 관계자는 “2019년 공직자 선거법 개정 이후 만 18세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고 처음으로 참여가 이뤄진 교육감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옥소폴리틱스는 앞으로도 정치·사회 등 다양한 이슈와 관심사에 대해 젊은 층에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토론문화가 존재하는 ‘공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