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LG, 배당총액 한도 폐지로 주가 방어 능력 강화”
다올증권 “LG, 배당총액 한도 폐지로 주가 방어 능력 강화”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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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내고 LG의 배당총액 한도 폐지 등이 주가 방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고=LG)
(로고=LG)

LG는 지난 2020년 별도 경상 순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하되 규모를 배당금 수익 이내로 한정했으나, 5월27일 이사회에서 해당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2년 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안정적인 지분 가치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으며, 자회사 LG CNS의 실적이 우수한 데다 자사주 취득을 통한 회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 개선 의지도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LG 주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당 배당금 31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금 총액은 4970억원이며, 이는 경상 순이익의 70%로 여유 있는 수준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LG가 향후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금을 늘릴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