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진보·보수 각 7곳씩… 서울 조희연, 직선제 최초 3선
교육감 진보·보수 각 7곳씩… 서울 조희연, 직선제 최초 3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02 0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무는 '진보 교육감 시대'… 나머지 3곳은 경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진보 교육감과 보수 교육감이 각각 7곳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곳은 경합지역이다.

2일 오전 1시40분 현재 시도별로 30∼7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서울(조희연 40.45%), 광주(이정선 34.84%), 울산(노옥희 54.6%), 세종(최교진 31.46%), 충남(김지철 34.78%), 전북(서거석 43.67%), 전남(김대중 45.77%)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하다.

보수 교육감은 대구(강은희 61.83%)와 경기(임태희 55.52%), 강원(신경호 30.01%), 충북(윤건영 56.19%), 경북(임종식 49.99%), 제주(김광수 57.69%)에서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하다. 

당선이 유력한 대전의 설동호 후보(41.8%)의 경우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부산·인천·경남 등 3개 지역은 아직 경합 지역이다.

2018년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4곳을 석권했던 점을 고려하면 보수 후보들이 상당히 약진한 셈이다. 

한편 조희연 후보의 경우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