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최선 다했지만 마음 얻기에 부족"… 눈시울 붉히기도
송영길 "최선 다했지만 마음 얻기에 부족"… 눈시울 붉히기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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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 속 서울 비전 알리는 데 최선 다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밤 11시30분께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뒤처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00시15분 기준 오 후보는 55.67%(46만1755표)로 송 후보(42.80%·35만5055표)를 12.87%p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개표율 18.74%).

송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내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야기를 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