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세계 첫 공개
벤츠,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세계 첫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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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길어진 차체…플러그인·마일드하이브리드 라인업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베스트셀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를 1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뉴 GLC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 대비 60밀리미터(㎜) 길어진 차체로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동시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방가르드(AVANTGARDE) 외관에는 크롬 장식, 무광 그레이의 날렵한 루브르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AMG 라인에는 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다.

또 측면 디자인은 역동적 차체 비율과 근육질의 휠 아치를 강조하며 우아함과 역동성 사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차량의 후면도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차폭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GLC의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실내 분위기를 구현했다. 대시보드의 상부에는 날개 모양의 프로필과 항공기의 엔진 덮개인 나셀(nacelle)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통풍구가 위치했다. 센터 콘솔의 형태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이, 중앙에는 11.9인치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리 잡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뉴스플래시(newsflash) 기능이 추가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5㎜ 늘어난 휠베이스와 50리터(ℓ) 늘어난 트렁크 공간, 취향과 기분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넓은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믹 선루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으로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더 뉴 GLC의 전 라인업에는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과 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또는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와 48볼트(V) 시스템이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글라이딩, 회생 제동을 지원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1.2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0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440뉴턴미터(N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돼 국제표준주행모드(WLTP) 기준 100킬로미터(㎞) 이상의 전기 주행 거리를 갖췄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또 더 뉴 GLC에는 벤츠의 최신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갖췄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이외에도 선택 사양인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서는 순수 전기모드로도 오프로드 주행을 할 수 있다.

더 뉴 GLC에는 운전자를 위한 편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주는 최신 세대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의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중 앞차와 간격 유지, 자동 속도 조절,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은 최대 시속 100㎞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된 차량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Active Steering Assist)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Traffic Sign Assist)는 기존의 속도 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더불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최대 4.5도의 스티어링을 지원하며 회전 반경을 90센티미터(㎝) 감소시켜 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 등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