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충청 진출…연말께 220개 몸집 키운다
노브랜드 버거, 충청 진출…연말께 220개 몸집 키운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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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충청지역 1호점 '대전시청점' 오픈
영남권 이어 충청권·전라권 가맹사업 본격화
노브랜드 버거 '대전시청점' 내부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대전시청점' 내부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정용진 버거’로 불리는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충청지역에 첫 매장을 내면서 전국 단위의 가맹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전라권 등 순차적으로 가맹지역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220여개로 매장을 늘려 몸집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전 둔산동에 75석 규모의 노브랜드 버거 ‘대전시청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 둔산동은 오피스와 관공서, 교육시설 등이 밀집된 핵심 상권이다. 신세계푸드는 둔산동의 고객 접근성이 좋은 만큼, 노브랜드 버거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지역 1호점인 대전시청점은 ‘NBB New Wave’라는 콘셉트로 새로 개발된 ‘노브랜드 버거 2.0’ 디자인을 적용한 첫 매장이기도 하다. MZ세대가 좋아할만한 팝아트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충청지역 소비자에게 매장을 찾는 재미와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서 노브랜드 버거를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서울 홍대에 노브랜드 버거 매장으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푸짐하면서도 감칠맛을 강조하는 서양식 햄버거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결합한 콘셉트로 소개됐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버거 제품과 패티, 소스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출점과 함께 정용진 버거로 유명세를 탔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노브랜드 버거 시식 사진을 게시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노브랜드 버거는 초창기 직영점 위주로 출점하다가 지난해부터 영남권으로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론칭 1년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100호점은 모그룹이 운영하는 SSG랜더스 구장에 출점해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재 17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충청권과 전라권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해 연내 220여개 매장으로 몸집을 불릴 방침이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국내 40여년 역사의 인기 버거 브랜드 KFC(200여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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