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름철 가뭄대응 비상급수대책 수립
포항시, 여름철 가뭄대응 비상급수대책 수립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2.05.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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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급수 등 탄력적 운용…시민불편 최소화
안승도 맑은물사업본부장과 정진철 상수도과장은 오천 진전지 현장을 점검했다.(사진=포항시)
안승도 맑은물사업본부장과 정진철 상수도과장은 오천 진전지 현장을 점검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현재 시 강수량은 111mm로 평년 281mm의 40%수준으로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수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가뭄대비 단계별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광역상수원인 안동ㆍ임하댐 저수량은 9억 톤으로 한국수자원공사의 가뭄대비 비상대처계획상 ‘정상’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7월 말까지는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되면 단계별 급수계획에 따라 제한급수 등 탄력적으로 운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다만, 오천지역 지방상수원인 진전지 저수율 부족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22일까지 보조수원인 오어지에서 142만 톤을 공급했고, 현재 저수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6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도 비상취수원(지하수) 운영, 공단정수장(광역상수원) 연계공급, 유강수계 조정을 통해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안승도 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 상수원 및 계곡수 이용지역을 현장 방문해 시민 모두가 수돗물 절약 실천으로 가뭄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