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1등급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1등급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5.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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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집중치료지역 센터 운영 등 양질의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사진=전북대병원)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심평원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6개월간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0곳 등 총 84곳 의료기관이 청구한 1만1584건의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정성 평가의 주요 기준은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영역,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11개 지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평가 결과 각 평가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종별평균 93.46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84개 의료기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1.42점이다.

전북대병원은 전체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중증도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모유수유 시행률 △중증 신생아 퇴원 교육률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등 8개 항목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호남권역 최초로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선정돼 권역내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진료의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 걸쳐 중증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산모·태아 수술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분만실 등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전문 의료인력을 확충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NICU)에서는 고위험 산모에게 출생하거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는 물론 다발성 기형으로 출생하거나 선천성 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환아들의 진단과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호남권역 최초로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선정돼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치료,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신생아집중치료지역 센터에서 고위험 신생아의 전문치료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권역 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의 거점역할과 공공의료기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