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사전투표' 이준석 "'거물 호소인' 맞서기 위해"
'계양을 사전투표' 이준석 "'거물 호소인' 맞서기 위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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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계양구 자존심 지키고 대한민국 살리는 선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인천 계양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압박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게 무게를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에서 명분 없는 이재명의 출마가 어떻게 판단을 받을 지가 전국적인 관심"이라면서 "이재명이라는 '거물 호소인'에 맞서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계양에 왔다"고 직격했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 투표율 관련해선 "사전투표율은 제도의 편리함을 알아가면서 매 선거 상승하는 추세라 지난 선거와 직접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투표를 해 의사 표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형선 대 이재명이 아닌 계양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계양 지역에 전폭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서 '예산 폭탄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주민들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일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등 대선 때 폐기했던 공약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주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오전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완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