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3사, 2021년 임단협 매듭…찬반투표 모두 가결
현대중그룹 3사, 2021년 임단협 매듭…찬반투표 모두 가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7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3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성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12일 울산 본사에 2021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12일 울산 본사에 2021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사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이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652명 중 찬반투표 참여 조합원은 575명(88.2%)이었으며 394명(68.5%)이 찬성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도 전체 조합원 468명 중 437명(93.4%)이 투표해 266명(60.9%) 찬성으로 가결됐다.

두 사업장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로 현대중공업 노사의 지난해 임단협은 모두 타결됐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2일 당시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지만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타결 효력이 정지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으로 분할됐지만 노조는 1개를 유지하는 ‘3사 1노조’ 체제 때문이다.

찬반투표에서 가결된 임단협 주요 내용에는 3사 모두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과 근무환경 수당 개선 등이 담겼다.

노사는 오는 31일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