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창양, 무협 구자열 회장 만나 '수출 총력 지원' 약속
산업부 이창양, 무협 구자열 회장 만나 '수출 총력 지원' 약속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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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이어 두 번째 경제단체 방문…공급망 분석센터 찾아 현황 점검
(사진 왼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무역협회]
(사진 왼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무역협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며 경제단체와 소통을 이어갔다.

이 장관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무협을 방문해 구 회장과 공급망·물류난 등 주요 무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의 경제단체 방문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하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등 공급망 안정 △물류난 해소, 무역보험·마케팅 등 수출 총력 지원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 등 미래 무역 기반 확충 등 새 정부의 무역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를 신설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공식화를 통해 양자는 물론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내적으로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산업 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과 종합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공급,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디지털‧서비스 무역 관련 업계 애로해소와 규제개혁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구 회장 면담에 앞서 무협 건물에 있는 공급망 이슈 전문분석기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방문해 공급망 영향 분석 현황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면담에서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무역·통상 및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민관이 대표하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등 개최 시 무역·통상·공급망 분야 민간 제일의 소통 창구로서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디지털 무역 확산 대응, 물류 애로 해소, 서비스 산업 수출 등 무역업계와 관련된 국정과제 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무협 방문 이후 다른 경제단체를 찾아 경제·산업계와 소통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