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관리 시스템 기본부터 쇄신"
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관리 시스템 기본부터 쇄신"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5.27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파크 고객·시장 신뢰 회복 위해 전사 역량 집중
조직 강화·인력 고용 확대·관리체계 고도화 등 추진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조합·시공관계자와 외부안전진단기관이 함께 구조물 외부 점검을 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조합·시공사·외부안전진단기관 관계자가 함께 구조물 외부 점검을 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안전·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본부터 뜯어고친다는 각오로 관련 조직 강화와 인력 확대, 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고객·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는 데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역대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기구 '비상안전위원회'를 설립하고 두 달간 임직원 인터뷰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건설안전품질 제고 방안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비상안전위는 △안전·품질관리 인력 고용 확대 △현장 운영 방식 개선 △주요 공종 협력업체 선정 방식 변경 △CSO(최고안전책임자) 조직 신설·안전 조직 강화 △엔지니어링 조직 강화 △우수 계약직원 정규직 전환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을 제언했다. 

이에 당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비상안전위 제안을 수용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직원과 고객,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속해서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경영쇄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안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공정과 안전, 품질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현장 운영 방식을 개선에 나섰다. 현장 인원도 확대 배치하고 충원할 계획이다. 주요 공정과 특수공법 선정 방식을 개선하고 건설기술팀과 기전팀 등을 보강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엔지니어링 조직도 강화한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고 수습과 사업 안정에 맞춰 임직원 처우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안전(기획·시공) 등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 120여명을 공개 채용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외부 출신 현장 전문가인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CSO로 신규 선임하고 CSO 조직 신설과 안전 조직 강화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익희 CSO는 각자대표로서 독자적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전사적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 현장 시공관리 혁신 방안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취임 직후 안전 재무장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관리 경각심을 높이고 특별안전점검을 위해 매주 5개 이상 현장을 찾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중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C(폐쇄회로)TV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품질·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목표다.

이달에는 안전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했다. 새로 영입한 박용현 품질혁신실장은 건축구조 박사 학위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을 갖췄고 주택뿐 아니라 기업 사옥 및 호텔 등 구조기술을 담당해온 구조 분야 전문가다. 이광희 안전관리실장은 국내 주택·관공서·인프라 현장과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의 풍부한 안전관리 경험과 국내 최초 사전작업 허가제 도입 등 30여 년간 안전 분야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CSO 조직 내 품질혁신실은 DfS(설계안전성검토)를 바탕으로 계획·설계 단계부터 시공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안전성을 검토하고 구조·공정·공법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 및 시공실태점검으로 구조물 안전·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안전관리실은 선제적 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진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 안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고 재발 방지와 더불어 지속적인 혁신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outh@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