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연계되는 R&D 선순환 구조 강화
한전 전력연구원은 탄소중립 관련 미래 신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력산업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초연구과제 지원 협약식을 26일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전력연구원장과 외빈으로 참석한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 및 단체과제의 대표로 참석한 한양대학교 이주 교수를 포함하여 전국 대학의 약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는 2012년부터 전력분야의 기초연구를 발굴하는 기초연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대학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전력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연구 지원사업은 2012년에 기초연구과제 6건, 7억1000만원의 지원으로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개별·단체과제 등 총 514건의 기초연구과제를 선정하여 11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발맞추어 ’21년 6월부터 ’22년 3월까지 기초연구에 대한 사외 제안공모를 통해 기초연구과제 30개를 선정하였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3년간 총 5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선정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되는 과제들은 탄소중립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5개 분야의 기술로서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소비·공급 효율화 개선 기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 기술 △친환경 및 대기질 개선이 가능한 연료전환 기술 △재생에너지 증가 대비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능형 전력그리드 기술 △단기간에 현장 활용이 가능한 경영효율화 기술 등 총 30개 과제다.
협약식에 이어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연구과제의 책임자와 함께 각 기초연구과제의 운영방향과, 향후 연구 성과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초연구를 통해 창출되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초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기술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