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DL이앤씨, 2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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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당시 약속 이행…100% 무상증자 계획도 발표
서울시 종로구 DL이앤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DL이앤씨가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290억원으로 작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764억원의 5%에 해당한다.

DL이앤씨는 앞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업분할 당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의 10% 현금배당과 5% 자사주 매입 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수 증가를 통해 주가 탄력성을 높여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게 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 관리 능력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으로 작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 수준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