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성료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성료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05.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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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뚫고 3년 만에 돌아온 2022년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19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개최한 수원연극축제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올해 축제는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장인 경기상상캠퍼스 정문에서부터 수원시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생겨난 잔가지 등으로 제작한 ‘그롤라 곰’이 관객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를 다룬 초록소의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윤종연 개인전의 ‘이동하는 세계’ 등 2개 공연이 관객과 함께했다.

이번 축제에는 신작 9편을 포함해 총 21개 작품, 57회 공연을 선보였다.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펼쳐진 창작중심 단디의 ‘고도(高道)’는 축제장의 밤하늘을 화려한 공중퍼포먼스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 올렸다.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는 청년들의 고민을 몸짓으로 풀어낸 아도크, 프로젝트 외(WAE)의 ‘비상: 한국버전’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