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일자리 38만개 증가…60대 절반 이상 차지
지난해 4분기 일자리 38만개 증가…60대 절반 이상 차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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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허리 30대 연령별 유일하게 감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38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로 경제 허리인 30대 일자리는 전체 연령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만6000개 증가했다.

이는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는 20만5000개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증가한 일자리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일자리 14만3000개, 20대 이하 1만9000개, 40대 1만3000개 순이었다.

반면 경제 허리 격인 30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000개 감소하며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직접 일자리 등 공공 부문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13만8000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6000개)과 도소매업(6만2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6만2000개)의 경우 전자통신(1만8000개), 전기장비(1만7000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5000개), 섬유제품(4000개) 공공행정(12만3000개)과 사업·임대(1만1000개) 일자리는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2만3000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25만3000개 증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